가독성 있는 개발자 이력서

좋은 이력서에 대해서 찾아보면 대부분의 HR 전문가들은 가독성이 있게 작성해야한다고 피드백을 하는 편인 것 같다. 개발자 이력서는 이렇게 작성해야한다고 잘 알려진 데이터로 일하는 개발자 에서도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를 조언해주고 있다. 위 유튜브 영상에서는 휴먼명조체가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긴 하지만 디지털 타입의 문서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며 고딕체를 권장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우리가 PDF 파일로 전달하는 이력서는 어디에 해당될까?

Google Fonts Type tester로 본고딕(Noto Sans KR) 결과와 구글 워드 문서에서 작성해본 결과가 다르지만 확실하게 워드 문서에서 보이는 결과는 명조체보다는 고딕체가 가독성이 있어보이게 작성되었습니다.

기업마다 이력서를 출력해서 검토하는 곳이 이제는 없다고 생각할 순 없지만 개발자 지원자가 수도 없다는 소식으로 볼때는 이력서를 검토할 때 출력해서 볼 가능성은 적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위 영상에서 알려주는 것과 같이 고딕체를 써야 가독성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 노션 이력서 : Sans Serif
  • 원티드 또는 랠릿 : Pretendard

일반적으로 많이 작성한다고 볼 수 있는 노션 이력서는 Sans Serif 로 알고 있고 원티드나 랠릿 같은 서비스에서는 Pretendard 로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런데 아무리 신경써서 고민하고 작성해도 PDF로 변환한 결과는 생각보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구글 워드 문서로 이력서를 작성하려고 했을때는 명조체 보다는 고딕체가 더 깔끔하다고 보여지지만 PDF로 다운로드한 순간 명조체가 더 가독성이 있게 출력됨을 볼 수 있다.

  • 웹 기반 이력서 : 고딕체
  • 이력서 PDF 파일 : 명조체

백엔드 개발자라서 잘 몰랐지만 찾아보니 노션 이력서의 sans-serif는 고딕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리고 serif는 명조에 해당된다고 하니 노션 이력서를 사용하더라도 기본이 아닌 세리프로 변경한 후 PDF로 내보내는 게 필요해보인다. 그리고 노션 이력서를 PDF로 변환했을때 A4 크기보다는 A3 크기로 선택했을때 PDF 파일을 연 결과가 깔끔했다.

면접관으로써 이력서를 검토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지원자로써 가독성 있는 이력서를 작성하는 건 쉽지 않을 일 같습니다. 폰트에 따라서 디스플레이와 문서 상에서 보이는 결과가 다르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되네요. 개발자도 문서화에 대해서는 중요하다고 인지하고는 있지만 문서를 전문적으로 작성하는 인력은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