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보다 더 중요한 것

신입 개발자 인터뷰 과정에서 배우게 된 건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다시 되돌아보는 행위인 것 같다.

신입 개발자 이력서를 검토하다보면 경력 개발자와 다르게 기술 블로그를 필수로 첨부하거나 기억보다 기록을 어필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고 느낀다. 이렇게 신입 개발자들에게 기술 블로그가 거의 필수가 된 이유는 꾸준하게 블로그에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한 것들을 기록하는 유튜브 개발바닥의 향로님의 영향이 클 것 같다고 생각된다.

아무튼 신입 개발자 인터뷰 과정에서 기술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물어보게 되면 답변을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아무래도 당장 배워야할 것이 많고 잊어버리거나 우선순위에 밀려서 신경쓰지 않던 지식들이기 때문일 것 같다. 국비지원이나 부트캠프에서 많은 걸을 배웠다고 생각하지만 짧은 기간으로 인해 생략하고 넘어간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지식들도 많다.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신입 개발자들에게 물어볼만한 것들은 이미 인터넷에 신입 개발자 질문 리스트라며 문제 은행식으로 꽤나 많이 공유되어 있다. 그래서 지원자마다 다르게 물어보게 되는 건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얼마나 더 찾아보고 이해했는가 이다.

최소한 면접을 보기 전에 자신이 작성했던 내용을 다시 살펴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채용에서 인터뷰 과정을 되돌아보았을 때 자세히 답변을 하지 못하더라도 지식에 대한 키워드를 들어본 듯한 반응이 있는 것과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건 확실하게 느낌이 다르다.

나도 이 블로그에 작성했던 것들을 자주 되돌아보아야 겠다. 🙄